【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TV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30%가 넘는 점유율을 지켜내면서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41.6%의 금액 점유율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400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으며 OLED 제품의 경우 35.2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벌써 상회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OLED TV 출하량은 133만1400대로 집계되며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 55.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올 상반기 TV 시장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이어지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나 됐다.
LG전자에 따르면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라는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기록,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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