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가 미국 배우 겸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협업해 새로운 버전의 ‘큐피드’를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계약 분쟁 중 커버 곡을 발매해 어트랙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트랙트는 18일 피프티 피프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브리나 카펜터가 피처링한 ‘큐피드’ 음원을 공개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새로운 느낌의 ‘큐피드’를 완성했다. 독특하면서도 맑은 음색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절묘하게 어울려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K팝 가수의 음악을 다수 커버해 한국인에게도 친숙하다. 곡 ‘Can’t Blame a Girl for Trying’ ‘The Middle of Starting Over’ 등을 발매했으며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음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튜브에 “목소리 너무 감미롭고 노래도 너무 잘한다” “달콤한 목소리 최고다. 응원한다” “반복해서 듣게 된다” “음색 너무 좋다” “원곡보다 좋다” “분위기가 엄청 다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목소리로 재탄생한 ‘큐피드’가 다시 한번 세계인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중소의 기적’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정을 권고했으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16일 조정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7일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가 아닌 새로운 가수와 ‘큐피드’ 흥행 굳히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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