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돌싱 남녀들의 2일차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17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 110화에서는 여자들이 선택한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광수는 영자. 옥순과 2대1 데이트를 떠났다. 광수가 운전석에 앉자 영자는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앉았다.
옥순은 데이트 시작과 동시에 광수에게 확신을 줬다. 옥순은 “광수님이 지금 제일 알아보고 싶다. 그리고 오늘 자기소개가 있어도 나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었다)”고 말해 광수를 놀라게 했다.
광수는 지난주 자기소개에서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으며 현재 작은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옥순, 영자와 식사를 한 광수는 “앞으로 옥순님과 영자님 두 분 사이에서 결정할 것 같아요”라면서도 “‘같아요’가 아니라 할 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식사가 끝난 후 옥순과 광수는 카페에서 둘 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옥순은 광수에게 “차 안에서 일부러 말한 것도 있다”며 영자를 언급했다.
광수가 “영자님은 1대1 데이트를 하고싶다고 했다”고 하자 옥순은 “왜 나한테는 말을 다르게 했지?”라며 영자의 이야기를 꺼냈다.
광수가 식사자리를 잠시 비웠을 때 영자는 옥순에게 “광수랑 1대1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는 “영수님한테 산책가자고 해야할 것 같다”고도 말했다.
옥순은 영자가 했던 말을 그대로 광수에게 전달했다.
또 옥순은 “내 결정에 후회없는 스타일이다. 확고하게 광수님한테 직진하겠다. 나는 변동 없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를 나갔다. 정숙에게 선택 받은 영철은 “첫 번째는 무조건 정숙님 이었다. 마른 분보다는 키가 크고 선이 뚜렷하게 나온 분을 좋아한다. 그리고 저보다 동생이신데 말을 논리적으로 너무 잘하시고 차분하다”며 정숙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슷한 점을 발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독정식을 받은 영식과 영수는 맥주를 한 잔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영수가 영식에게 사별한 아내의 발병 원인을 물었다.
영식은 “대장암이었는데 발견됐을 때 4기였다. 전처가 떠나기 전 남긴 말이 ‘절대 울지 말고 씩씩하게 잘해’였다. 그 뒤로 아들이 눈물을 참기 시작했다. 슬퍼서 눈물이 나오려는데 왜 참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울지 말라고 했어요’라고 답하더라”고 답했다.
아이 셋 아빠인 영수는 영식의 이야기를 들고 눈물을 보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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