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방송인 허경환이 ‘유퀴즈’ 조세호 자리가 원래 자신의 자리였다며 유라인에서 미끄러진 사연을 공개했다.
허경환은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 ’16년째 무소속 예능계 야생화. 강라인 vs 유라인 선택은?’이라는 제목으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이 “예전에 유라인이었는데 미끄러지지 않았냐” 등 질문을 이어가자 허경환은 “‘해피투게더’에서 6년 동안 유재석을 보좌했다. G4에서 모두 떨어지고 혼자 살아남았는데 결국 조세호에게 자리를 뺏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더니 어느 날 보니 같이 인터뷰하고 다니더라. ‘유퀴즈’는 원래 내 자리였다”라고 주장했다.
유 라인에서 이렇게 미끄러진 허경환은 신동엽은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준 큰 은인과도 같다고 설명하며 강 라인의 오른팔을 자처, 16년 만에 강 라인에 합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자 강호동은 “재밌게 말하는 거지, 라인이 어딨냐”라며 “강 라인으로 섭외하기엔 너무 유명하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경환은 2~3년째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모부터 몸매, 재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허경환이지만 연애하지 못하자 출연진들은 이상형이 높은 것을 지적했다. 이에 허경환은 “키 큰 여자가 작은 남자한테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린다”라며 항상 10보 앞을 유지하는 상황을 연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미모의 여성이 없으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제보에 이어 소개팅녀와 홍대에서 만취했다는 제보에 허경환은 “첫눈에도 예뻤는데 먼저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하더라. 그런데 그 친구가 만취했다.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체통을 기어오르더라. 길에 눕고 해서 잘 되질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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