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 중인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근황을 전했다.
승관은 16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우선 너무 보고싶었다. 캐럿(세븐틴 팬덤)들도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지 않았나. 저는 잘 쉬면서 회복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잠깐 며칠의 휴가는 간간히 있었지만 인생에서 온전히 나를 생각하고 느껴보고 또 다시 나아가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처음엔 쉬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내가 없이 빈자리를 채춰주는 멤버들, 걱정하는 것도 부담이 될까 망설이며 저를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캐럿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이 나아지고 있다. 머지 않아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또 반갑게 인사하러 오겠다. 고맙다. 캐럿들 잘 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 승관은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난달 3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승관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당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승관은 휴식기 임에도 세븐티의 콘서트 현장을 찾아 멤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1~2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팔로우’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멤버들 역시 콘서트에서 승관의 근황을 전했다. 민규는 “승관이 하루에 만 보 씩 걷고 있다 더라. 그만큼 잘 지낸다”고 전했고, 호시는 “승관이를 몇 주 안봤다고 너무 보고싶더라. 맨날 붙어있으면 솔직히 짜증 날 때도 있는데, 또 없으면 허전하다”라고 승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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