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프리한19’에선 역사 속 기록에 등장한 녹색 남매의 정체에 대해 소개했다.
14일 tvN SHOW ‘프리한 19‘에선 역사 속 미스터리19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녹색 남매의 기록에 대해 소개했다.
13세기 역사학자 윌리엄 오브 뉴버그의 저서의 기록에 따르면, 1150년경 영국 서퍽주 울핏 마을에서 녹색 피부를 가진 남매가 발견됐다고.
녹색 피부를 가진 남매는 몸이 완전히 녹색이고 알 수 없는 재료의 옷에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사용했으며 한동안 음식을 거부하고 콩만 먹으며 연명했다는 것. 영국 연대기 작가이자 수도원장인 랄프오브코게셜이 12세기에 쓴 저서에도 유사한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
이에 오상진은 “한명이면 신뢰가 떨어지는데 같은 시기에 두 명이 썼다면 뭔가 있다라는 것”이라고 말했고 한석준 역시 “말도 다르고 옷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고 그러면 인간이 맞긴 한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1년 뒤에 남자아이는 사망했고 여자아이는 차차 적응해서 마을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점점 하얀 피부로 바뀌었고 영어도 배우기 시작했다고.
특히 영어를 배운 여자아이는 “제가 사는 땅은 황혼 때 말고는 해가 뜨기 않는다. 이곳에는 길을 잃었다가 종소리를 듣고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고. 이에 MC들은 “피부색이 외계인 말고 녹색일 수 있나” “해가 안 뜬다고 하면 우주 아니냐”라는 추측과 함께 “이 정도면 지어낸 이야기 아니냐”라는 반응을 드러냈다.
남매들의 정체에 대해 일각에선 이민자들의 자녀였을 것이라는 추측, 녹색 피부는 비소 중독으로 인한 색소 침착으로 초록빛으로 보였을 거라는 추측도 있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특히 17세기 영국 작가 로버트 버턴은 자신의 논문에서 녹색 남매에 대해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우주에서 왔다는 확실한 신호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19’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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