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가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헤타페와 0-0으로 비겼다. 무려 14개의 슈팅을 터뜨렸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헤타페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펼쳐진 헤타페와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팅 수에서 14-5로 크게 앞섰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2-3-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놓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점유율에서 74.7-25.3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해 골을 만들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여러 차례 막혔고, 골대 불운도 나왔다. 전반 42분에는 하피냐가 퇴장을 당해 수적인 열세에 놓이는 등 고전했다.
후반전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변화를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압데사마드 에잘줄리, 라미네 야말, 파블로 가비, 안수 파티를 투입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헤타페의 거친 플레이와 탄탄한 수비망을 넘지 못하고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프리메라리가 9경기 만에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29라운드 0-0 무승부에 이어 올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만들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또 헤타페 원정에서 빈공에 그쳤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한편,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벌어진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꺾었다. 호드리구와 주드 벨링엄이 골을 터뜨리며 승점 3을 따냈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위), 넘어지는 레반도프스키(중간 왼쪽), 경고 받는 하피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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