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바다 당일여행은 패키지 상품으로 로망스투어 상품을 개별적으로 결제하고 후에 환불받게 되는 이벤트를 통해 진행하게 된 것으로 서해랑 케이블카와 경기도 승마체험이 내가 선택한 당일여행 패키지 상품이다.
이외에 근거리 여행지인 제부도 여행 장소로 빨간 등대, 아트파크, 해수욕장을 다녀왔으며 경기도 승마체험을 위해 방문한 궁평캠프 승마장과 가까운 궁평항도 다녀왔다.
이 중에서 서해랑 케이블카와 궁평캠프 승마장은 경기바다 당일여행 상품을 통해 할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다.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10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궁평캠프 승마장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206
제부도 빨간등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289-20
제부도 아트파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322
제부도해수욕장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 궁평캠프 승마장
제부도와 궁평항 인근은 승마 체험장이 여럿 되는 듯한데 이곳 궁평캠프 승마장은 오전 9시에 오픈을 하는 부지런한 곳이었고 무엇보다 경기도 승마체험 장소 중 친절함이 좋은 평판을 받는 곳이다.
사무실에서 예약자 확인을 한 뒤 곧바로 말먹이주기 체험을 시작하는데 먹이는 당근이고 생각보다 쉽다.
주의할 사항은 손가락을 오므리는 것보다 쭈욱 펴서 당근을 가운데에 살짝 얹어 말이 먹을 수 있도록 입 가까이 가져가면 된다. 이때 겁을 내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겁낼 일이 없다.
말은 먹이를 입으로 가져갈 때 이빨로 무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 쓸어 담듯 한다. 손바닥에 당근을 올려놓고 입으로 가져가면 말이 다가와 입술로 쓸듯이 입안에 넣게 되는데 이때 깜짝 놀라 손을 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말과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좋다. 딱 한 번만 성공하면 그다음부터는 아주 쉽게 진행되는데 말의 침이 손에 묻는 건 어쩔 수 없다.
먹이주기 체험을 마친 뒤 물로 씻으면 된다.
먹이주기 체험을 마치고 곧바로 복장을 갖추게 된다.
아니 그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말을 탄 다는 것이 유연하신 분들에겐 일도 아니지만 몸치에 딱딱하게 굳고 긴장하는 분들에겐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몸을 미리 움직여 주는 것이다.
땀이 뻘뻘 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볍게 긴장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하게 된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기에 헬멧과 방충복(충격 방어용)을 착용하고 말에 오르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타는 연습을 잠깐 하고 곧바로 실외에서 걷기 연습을 한다.
저 앞으로 보이는 트랙을 달릴 정도가 되려면 꽤 많은 경험과 경력이 쌓여야 하므로 경기도 승마체험자의 자세로 돌아가 현재를 즐기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추후 승마체험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면 아카데미 등록을 하면 된다.
초보자를 말에 태워 “달려봐요~”라고 하지 않는다.
항상 기수님이 고삐를 잡고 함께 하시는데, 때론 미남 기수님이, 때로는 미녀 기수님이 함께 걷게 된다.
그렇게 실외를 한 바퀴 돌고 오면 상당히 익숙해진 느낌인데 이때 실내로 들어가 빠른 걸음 체험을 하게 된다.
말이 그냥 걸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며 조금만 빨라도 리듬을 맞추지 못할 경우 엉덩이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 역시 아카데미 등록을 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듯하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경기도 승마체험의 시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하염없이 즐길 수는 없다.
2. 서해랑 케이블카
서해랑 케이블카의 정확한 명칭은 ‘서해랑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이며 서해랑 전곡 정류장과 서해랑 제부 정류장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전곡 정류장과 제부 정류장 이미 그 자체로 쉼터이자 관광지라 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잘 꾸며놓은 곳이며 나의 경우 제부도 여행과 함께하기 위해 제부 정류장에서 승하차를 했다.
서해랑 케이블카 제부 정류장 내부에서 만날 수 있는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는 화성시 캐릭터다.
코리요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의 특징을 살린 공룡 캐릭터다.
드디어 서해랑 케이블카로 진입.
경기도 승마체험의 후유증이려나? 케이블카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승마를 했던 느낌처럼 경쾌하다.
케이블카 내부에는 에어컨이 없다고 하기에 매우 더울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시원하다.
왜 그럴까 살펴보니 서해랑 케이블카 상하부에 환기창이 열려있어 이동에 따라 공기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인데 갈 때는 확실히 시원한 느낌이었지만 반대로 돌아올 땐 공기의 흐름이 미미해 꽤 더웠다.
하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으며 살짝 덥다는 정도라 생각하면 맞겠다.
서해랑 케이블카의 운행 시간은 바람의 영향에 따라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왕복하는 시간과 전곡 정류장과 제부 정류장을 둘러보고 왕복으로 이용한다면 전체 이용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케이블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되돌아온다면 1시간도 걸리지 않을 테고 썩 즐겁고 재미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이용객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이곳은 서해랑 케이블카 루프탑 제부하랑(濟扶하랑)으로 인조잔디를 깔아놓은 위에 팽이 의자와 천국의 계단 등 쉬어가기 딱 좋은 곳으로 꾸며놓았다 다만 한 여름과 겨울 시즌은 빼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3. 제부도 빨간 등대
2년 전인가? 제부도 글램핑 시설을 이용하던 차에 들렀던 것이 마지막인 제부도 빨간 등대.
오늘은 파란 하늘과 멋진 구름을 배경으로 빨간 등대가 더욱 멋있게 보인다. 경기바다 당일여행과 더불어 제부도 여행 장소로 선택한 이곳은 많은 볼 것들이 있다기 보다 아주 강렬하게 각인되는 등대의 모습 때문에 빠뜨리기 어려운 장소라 하겠다.
빨간 등대와 이어지는 연결데크에서는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낚시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 큰 관심이 없지만 낚시의 재미를 아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클 수도 있겠다.
경기바다 당일여행 예약을 태풍이 올라오기 이틀 전에 해두어 혹시라도 취소될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날이 좋고 하늘의 구름이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고 있어 감사하다.
4. 제부도 아트파크
이곳은 제부도 여행 두 번째 방문 장소다. 제부도가 문화 예술의 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러한 의도를 갖고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제부도 아트파크다. 나름으로 꽤 넓은 부지를 수용하고 있는 듯하지만 바로 옆은 공영주차장이고 아트파크의 외형은 컨테이너 6개가 전부다.
컨테이너는 본래 전시, 조망, 휴게,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2017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전에 다녀왔던 그대로 변화가 없다.
아니 그보다 더 못해진 듯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은 딱 좋은 포토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직접 방문하고 어떻게 촬영하면 예쁘고 멋진 사진이 될지 연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그러한 가치가 충분한 공간이다. 더 많은 발전과 변화를 기대했지만 그다지 변화한 것이 없어 정체된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가보시라 권하고픈 곳이기도 하다. 아주 잠깐 ~
여하튼 제부도 여행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5. 제부도 해수욕장
제부도 여행 장소로 선택한 세 번째 장소가 바로 이곳.
서해의 특성 그대로 완만한 경사도를 지닌 너른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제부도 해수욕장은 가족단위 피서객이나 해수욕장 이용객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이와는 별개로 조개를 잡거나 바다생물을 관찰하는 재미와 교육적 효과도 있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가족단위 피서객이나 여행객에게 좋은 장소일 거라 생각된다.
이곳 역시 제부도 아트파크처럼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어찌 보면 제부도 전체가 정체된 듯싶지만 서해랑 케이블카처럼 굵직한 변화도 있었기에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묘한 즐거움이 있다.
바다에서 무언가를 캐낸다는 것
그러한 경험은 그리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매바위라고 부르는 기암석이 우뚝 솟아 있어 포토존으로도 꽤 알려진 곳이다.
종종 이곳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분들도 보게 되는데 신랑을 그렇다 하더라도 신부가 고생일 것 같다.
하지만 일생일대의 첫 결혼을 흔하지 않은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멋을 지니고 있다.
제부도 여행에 있어 개인적인 욕심을 부린다면 일찌감치 오픈되는 예쁜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다.
6. 궁평항
경기도 승마체험에 이어 서해랑 케이블카를 즐기고, 제부도 여행 장소와 카페 1곳 정도를 들러 당일여행을 꽉 채운 느낌이라면 저녁식사를 하고 일몰 감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낙조가 아름다운 항으로 알려져 있는 궁평항은 2008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곳이며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 어항이자 낚싯배가 쉼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근에 궁평리 해수욕장이 있다고 하는데 가본진 않아 어떠한 풍경일지 모르겠다.
궁평항에 들른 분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겠다.
궁평항 외곽의 이 다리는 피싱피어라고 부르는 장소인데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꽤 많다.
당일여행으로 온 쿠니의 입장에선 그저 쭈욱 훑어보고 가는 예쁜 장소이지만 가족과 함께 당일여행으로 왔다가 이곳을 발견한 낚시꾼이라면 조바심이 생길 수도 있겠다.
쿠니가 낚시를 즐거워한다면 아마도 궁평항 피싱피어를 몰랐을 리가 없다. 아주 멋진 낚시터란 생각이 드는데 이용료도 없는 무료 장소이니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모를 리가 없고 적어도 한 두 번은 다녀갔을 것 같다.
후에 궁평항을 다시 오게 된다면 낙조를 꼭 봐야겠다.
얼마나 아름다울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경기바다 당일여행 상품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아래 로망스 투어 사이트에서 선택할 수 있으므로 제부도 여행이나 경기바다 여행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https://www.tourlife.co.kr/niabbs5/index.php
경기바다 당일여행 서해랑 케이블카 + 경기도 승마체험 그리고 영상 1분 1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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