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4시 17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24시 무인 빨래방’에서 술에 취한 여중생 A양(15)이 난동을 부려 경찰에 연행되었다.
빨래 건조기 안에 들어간 술취한 여중생
점주가 공개한 빨래방 내부 CCTV에 따르면, A양은 친구와 함께 빨래방을 방문하여 건조기 안으로 들어갔다.
A양은 건조기 문을 닫은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문을 발로 차고 나왔다.
이 행동은 빨래방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CCTV 보던 점주, 경찰에 신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점주는 A양에게 경고를 했으나, A양과 그의 친구들은 점주에게 욕설 및 성희롱 발언을 했다.
점주는 학생들에게 술 냄새가 났다며 “술을 마셨냐”고 물었고, 학생들은 “저기서 술을 마셨다”고 대답했다.
점주의 여중생들을 달래서 보호자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도망가려 했지만 A양만 잡혀 경찰에 인계되었다.
A양의 반응 및 보호자의 모습
A 양은 경찰에게도 욕설을 하며 저항했다.
A 양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추가로, “뭐, 어차피 보호 처분인데 마음대로 하라고 해..”, “판사 앞에서 울면 그만이다. 너도 알잖아” 등의 발언도 했다.
A양을 연행하려던 과정 중, 그는 “경찰이 추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A양의 보호자가 현장에 왔지만, 그 또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점주에게 “원래 문제 많고 고장도 많이 난 기계를 가지고 우리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거 아니냐”라며 큰 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 손괴죄 고소 및 민사소송 예고
점주는 이 사건으로 인해 건조기 한 대가 파손되어 영업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건조기의 최대 용량은 23kg이었으나, A양 때문에 이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점주는 이 사건에 대해 A양을 재물손괴죄로 고소할 예정이며,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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