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리그 최강팀으로 이적한 김민재와 이강인, 새 시즌 우승 복 예고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15년 째 무관, 케인 떠날시 새 시즌 전망도 암울
여름 휴식기를 마친 유럽축구가 오는 주말 일제히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새 시즌에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자원인 김민재(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 최강팀으로 이적해 얼마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입단한 뮌헨은 유럽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로 리그 우승 32회, DFB포칼 우승 20회, DFL 슈퍼컵 우승 10회, DFB 리그포칼 우승 6회 경력의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이며, UEFA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등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클럽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는 새 시즌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전망이다.
김민재의 우승 복은 당장 8월부터 터진다.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독일축구협회(DFB) 슈퍼컵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김민재는 곧바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한국 축구 최대 기대주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리그 최고 명문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직전 시즌 리그1 챔피언이자 리그 최다 우승 11회를 기록한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클럽이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났고,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강인을 필두로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가 새로 합류하며 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스페인서 활약할 당시 팀이 매번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이강인은 새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반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새 시즌도 암울하다.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후 15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머물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올 시즌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토트넘은 리그서 4위 안에 진입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하지만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 앞에 두고 있어 전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직 유럽 커리어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 이상 정상에 서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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