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의자를 휘두르다 사람을 다치게 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앤소니 에드워즈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존 듀마스 농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에드워즈에게 5만 달러(6,577만 5,000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에드워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겟츠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109-112로 패한 뒤 라커로 들어가는 길에 주변에 있던 구장 직원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종료 직전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그는 그 길로 바로 라커룸으로 뛰어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패배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접이식 의자를 휘두르다 이같은 사고를 냈다.
그에 대한 징계가 이제야 발표된 것은 NBA 노사 협약에 따른 절차 때문이다.
리그 사무국은 노사 협약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검토가 사건에 대한 사법 당국의 수사가 완료될 때까지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3급 폭행죄로 기소됐던 에드워즈는 지난달 이 혐의가 기각되면서 사법 처벌을 피했다. 그러나 리그 징게는 피하지 못한 모습.
202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인 에드워즈는 2022-23 시즌 79경기에서 평균 24.6득점 5.8리바운드 4.4어시스트 1.6스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7월 소속팀 팀버울브스와 최대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루키 맥스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현재는 FIBA 월드컵 미국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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