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시작…토론토, 현재 AL 와일드카드 3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10월 4일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으로 시작해 10월 28일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로 마무리된다.
2023시즌 MLB 포스트시즌에는 12개 팀이 진출한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중부지구 1위, 서부지구 1위가 출전권을 받는다.
지구 1위를 못 한 팀 중 승률이 높은 3개 팀도 와일드카드로 가을잔치에 초청된다. 내셔널리그(NL)도 똑같다.
각 지구 1위 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과 양대 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AL 2개 팀, NL 2개 팀은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른다. AL은 10월 16일, NL은 10월 17일에 시작한다.
양대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7전 4승제로 펼쳐지며 10월 28일 1차전이 열린다.
류현진(36)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 현재 64승 50패 승률 0.561로 AL 동부지구 3위를 달린다.
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7경기 차로 뒤져 1위 타이틀을 획득하기는 어렵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4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3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류현진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2018년, 2019년에 가을잔치 무대에 섰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엔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출전했다.
토론토는 2021년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류현진도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먼발치서 지켜봐야만 했다.
김하성(27)과 최지만(32)의 소속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5승 58패 승률 0.487로 NL 서부지구 4위, NL 와일드카드 순위 7위다.
와일드카드 3위인 신시내티 레즈와 4경기 차이라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
배지환의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NL 와일드카드 9위로 신시내티와 7.5경기 차이를 보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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