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 1명을 들이받은 가해자 신모(28)씨 사건을 취재 중인 카라큘라가 피해자 근황을 전했다.
카라큘라는 지난 7일 “가해자 신씨는 아프리카 TV에서 거액의 돈을 후원하면서 반응을 보는 게 취미다. 이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깐 아무리 생각해도 합법적으로 돈을 번 것 같지는 않다. 이것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다 조사해서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 신씨는 과거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기록이 있다. 이승철, 엄정화가 출연해 비행 청소년들을 계도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카라큘라는 “피해자는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다. 가해자 측은 사건 이후 따로 연락도 없었다. 이 사건을 취재 중 신씨와 관련된 메일을 받았다. 제보자는 신씨와 관련된 패거리들의 여러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이걸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여러 협박과 회유가 올 것 같다. 실제로 최근 제 지인 통해서 ‘2억까지 줄 테니 방송 내려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절대 안 넘어간다. 이미 이 사람들이 불법 자금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서 경찰도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내가 봤을 때는 강남 경찰서도 초동 수사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비판할 예정이다. 다음 영상에서는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 돈을 벌었고 떵떵거리며 사는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남성 신모씨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면서 사건을 취재했다.
카라큘라는 “신씨는 강남 ‘MT5’라는 신흥 범죄 단체를 조직해 가상 화폐 해외 거래소를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상거래에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선물 리딩방을 만들어 레퍼럴(거래 수수료) 수익 등으로 막대한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라큘라는 지난 5일 “해당 폭로 이후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통보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제 SNS에 유령 계정으로 온갖 욕설 댓글들과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성 메시지를 계속 남기고 있다”고 협박을 받았음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제 지인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현실적인 액수’를 알려주면 5만원권 현찰로 보내 줄 테니 여기서 그만하자는 회유 시도까지 있었다”며 “머리 굴려서 입 막아보려고 찔러본 게 고작 이거밖에 없는 거냐. 진짜 너무하다. 나를 대체 뭘로 본 거냐”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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