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8일 “수도권과 충청권 내 공공·민간기관 시설을 중심으로 참가자 숙소 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참가자 대다수는 1인·2인실에서 숙박한다”며 “곧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전날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전원의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
이동 대상자는 156개국 3만600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1000여 대에 나눠 타고 수도권과 충청권 시설로 이동한다.
지난 1일 시작한 이번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참가자 전원이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새만금 일정은 나흘 앞당겨 종료된다.
조직위는 “남은 잼버리 기간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 프로그램 등 잼버리 과정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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