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런닝맨’이 ‘여름방학 특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이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하며 2.8%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6.2%(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은 ‘런떴’ 여름방학 편으로 꾸며졌다. 금일봉 교환권을 건 진흙탕 싸움에서는 유재석, 김종국, 송지효가 나란히 교환권을 얻었고, 제작진은 패배자인 지석진과 양세찬, 하하 세 사람에게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줬다. 세 사람은 예상대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고, 양세찬이 교환권을 차지했다. 세 사람 가운데 그나마 젊은 양세찬에게 교환권이 돌아갔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 메뉴 만들기에 돌입했다. ‘치킨집 경력’이 있었던 양세찬은 가마솥 통닭에 도전했고, 유재석은 “마법 스프를 넣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호기롭게 짬뽕밥 만들기에 나섰다. 짬뽕 국물 맛 잡기에 난항을 겪던 유재석은 양세찬의 도움을 받아 몰래 다시다를 듬뿍 투하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제작진도 현장에서 몰랐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아무 것도 몰랐던 멤버들은 “신기할 정도로 맛이 완벽하다. 파주 5대 짬뽕 수준”이라며 만족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가마솥 통닭은 순항 속에 완벽한 비주얼과 맛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 한 번의 교환권이 걸려있는 그림일기 시간에서는 가장 칭찬을 많이 들은 유재석과 양세찬이 교환권을 추가했다.
이밖에 멤버들은 새벽일을 걸고 탁구 내기에 나섰다. 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하게 전개됐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종 대결 결과 새벽일은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이 당첨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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