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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에서 높은 순위에 머무르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안방극장을 넘어 글로벌로 시장을 넓혀가는 K콘텐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한 봉준호 감독의 발언처럼 장르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던 한국 예능 프로그램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30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주간 시청 시간 1위라는 트로피를 차지했다. 6일 종영을 앞둔 JTBC ‘킹더랜드’는 지난 4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 10’에 따르면 ‘킹더랜드’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645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부문 3위에 올랐다.
직전 차트(7월17∼23일)에서는 한 주 만에 6510만 시간으로 영어·비영어권 TV부문 통합 1위도 차지했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외한 국내 동시 방영 드라마 중에서 TV부문(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등극한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킹더랜드’가 처음이다.
군인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해 큰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D.P.’는 이에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빠르게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드디어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시즌2에선 군무 이탈 체포조(D.P.) 요원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하지 않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03사단을 넘어 국군본부가 사건에 개입,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D.P.2’는 공개 3일 만에 280만뷰, 1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일 넷플릭스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결과 ‘D.P.2’는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지난 3일 기준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8위에 올랐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MBN 예능 ‘돌싱글즈4’는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당일, 국내 인기 드라마들을 제치고 ‘오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즌1, 2에서 연달아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를 달성해 왔던 ‘돌싱글즈’ 시리즈는 이번 시즌4 첫 회에서도 여지없이 넷플릭스 인기 최정상에 올라섰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에도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스크걸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발레리나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독전2 ▲스위트홈 시즌2 ▲경성 크리처 등 기대작의 공개 일정이 잇따라 잡히면서 지난해 시청시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은 물론, 콘텐츠 시청 환경까지 증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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