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유럽에서 진행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부티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49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공동 2위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부티에는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다.
이번 주에도 우승할 경우 장소를 영국으로 옮겨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부티에는 올해에만 2승을 거두는 등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부티에가 이번 주 대회도 우승하면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이어진 대회를 연달아 우승하는 최초 사례가 된다.
또 메이저 대회 우승 직후 대회에서 또 정상에 오르는 통산 14번째 선수가 되며, 이와 같은 최근 사례는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것이다.
부티에는 또 이번 시즌 첫 3승 달성에도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가 6언더파 210타를 치고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부티에와 7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역전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은 격차다.
김아림과 이미향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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