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전현무가 스포츠 레전드들을 만나 요란한 발대식을 치뤘다.
4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체육회’ 1회에서는 전현무와 이천수, 허재, 김병현이 출연해 조선체육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전현무는 20년 만에 조선일보 사옥을 찾았다. 20년 전 수습기자로 입사했다가 일주일만에 퇴사했다. 전현무는 “방송에 뜻이 있어서 이 좋은 직장을 포기했다. 그게 2003년이다. 정확히 20년 만에 왔다”며 새로운 감회를 전했다.
전현무는 “옛날 같았으면 눈도 못 마주쳤을 대스타들”이라면서도 “어쩌다가 이 모양이 됐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천수가 등장했다. 이천수와 전현무는 서로 “생각보다 잘생겼다”며 칭찬을 했다.
전현무가 “열애설 무진장 많았지”라고 하자 이천수는 “만만치 않다”고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허재는 등장하자마자 “내가 가운데 앉아야 하는거 아냐”라며 센터 욕심을 부렸다. 이어 “나 전현무 라인”이라며 전현무를 반가워했다.
마지막으로 김병현이 얼굴을 드러냈고 조선체육회의 레전드가 모두 모이게 됐다.
제작진은 “아시안 게임 중계를 알리고자 조선체육회를 만들었다. 홍보와 마케팅, 중계, 응원, 취재까지 다 할 수 있는 조직이다”라며 기획 의도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전현무가 “각자 자신 있는 분야를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허재는 “나는 섭외를 잘한다. 핫한 아들이 둘이 있다”며 국가대표 허웅, 허훈을 언급했다.
이어 허재는 “야구 이종범과도 친하다. 아들이 이정후다. 말만 하면 다 불러주겠다”라고 큰소리 쳤다.
이때 전현무가 김병현한테 “너 이정후랑 연락 안되지”라고 묻자 김병현은 곧바로 “안되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또 “배구계에도 있다. 김연경”이라며 섭외 능력을 자랑했다.
이에 질세라 이천수는 “현역 선수를 알아야 한다”며 “흥민이, 강인이, 요즘 잘 나가는 민재까지”라며 인터뷰 섭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손흥민 번호 있냐”고 묻자 이천수는 “있죠”라고 바로 답했다. 하지만 옆에서 김병현이 “근데 둘 다 안받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네 사람은 조선일보 앞에서 길바닥 발대식을 치뤘다. 이때 가수 코리아나의 이애숙이 등장해 1988 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기도 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조선 ‘조선체육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