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의 베테랑 센터백 요시다 마야(34)가 10년 넘는 유럽 생활을 마치고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로 이적했다.
LA 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요시다와 2024 MLS 정규시즌 종료까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요시다는 2010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한 핵심 수비수다. 126경기는 일본 남자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3위에 해당한다.
월드컵에만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지난해 카타르 대회 등 세 차례 출전했고, 카타르 월드컵 땐 일본의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유스 생활을 한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2007년 프로 데뷔한 그는 2010년 네덜란드 펜로에 입단한 이후엔 줄곧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2∼2020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2020∼2022년 이탈리아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했고, 2022-2023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뛰며 리그 2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 현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한국의 ‘레전드’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 등이 선수 시절 뛰었던 팀인 LA 갤럭시는 2월 개막한 2023 MLS 정규시즌에서 서부 콘퍼런스 14개 팀 중 13위(승점 22)에 그치고 있다.
그레그 배니 감독은 “요시다는 우리 팀에 탁월한 경험과 리더십 자질을 가져다줄 최고의 센터백”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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