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이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3일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 영상을 게재했다.
신혼 생활 중인 지연은 결혼 후 일이 거의 끊겼다는 발언을 했다.
지연은 “솔직히 말해 결혼을 하면 우리 직업상 당연히 어느 정도는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다. 일적인 부분에 대해서. (그런데) 막상 내가 이걸 겪으니까 힘들다. 처음엔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걸 누구한테 얘기하냐. 오빠한테 ‘솔직히 나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 정도일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너무 허무하다. 내가 그동안 활동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혼이라는 걸로 다 덮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연은 “결혼을 이른 나이에 내가 선택한 것도 맞고. 내 선택이니까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챕터가 바뀐 것 뿐이지 나는 진짜 똑같다”고 했다.
지연은 유튜브를 하면서 재밌는 것도 많이 해보고 더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오빠도 항상 그렇게 말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편하게 쉬라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얘기해주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게 어렵다”며 여전히 힘들어했다.
지연은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 황재균과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당시 지연은 30살, 황재균은 36살이었다.
지연은 결혼 직후 한 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지난해 1월 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강남좀비’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연이 주연 배우로 참여한 영화인데, 지연은 불참했다.
주연 배우가 이런 자리에 오지 않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당시 지연은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상태였다.
지연이 어떤 사정으로 영화 홍보 자리에 나오지 않았는지 자세한 이유도 전해지지 않았다.
당시 시사회에선 감독과 다른 배우들이 “지연이 좋은 동료였다”는 등의 설명을 대신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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