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2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 흐름 이어진다
석유류 가격, 1년 전보다 25.9%하락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7월 대비 2.3%가 상승했다.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지속적으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5.9%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해 -1.49% 포인트 기여하여 전체 물가 상승률 1.5% 포인트 떨어뜨렸다.
전월대비 전기·가스·수도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이 상승하여 전체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비는 공업제품은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하여 전체 2.3%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4.1%, 식품이외는 0.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 5.3% 하락, 신선어개 6.2% 신선과실 5.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2%대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며 “개인 서비스 가격 상승도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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