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자들이 선택한 낮술 데이트가 진행됐다.
3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0회에는 남자들이 선택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1기 정식과 2기 종수, 9기 영식은 13기 옥순을 선택했다. 또 11기 영철은 3기 정숙을, 13기 광수는 9기 현숙을 각각 선택했다. 13기 현숙과 8기 영숙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옥순은 사전 인터뷰에서 정식과의 데이트를 원한다고 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했다.
정숙은 종수와의 데이트를 원했다. 정숙은 “종수님과 낮술을 하고 싶다. 아직까지 마음 속 원픽이다. 어제 벤치에서 한 얘기가 있다. 날씨 좋은 날 바다 데이트 한 번 쯤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종수의 선택을 기다렸다.
영숙도 종수와의 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작진이 영숙에게 “원래 영철님이 원픽이지 않았냐”고 묻자 영숙은 “맞는데 영철님의 마음에 내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일단 다른 분을 알아가보고 그래도 아니면 영철님으로 다시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영철이 보조 배터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경리는 “영숙이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종수는 모두의 예상과 빗나가는 결정을 내렸고 이후에 정식이 옥순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자 “겹쳤구나. 큰일이네”라며 후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남자들의 선택 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영식의 마음을 확인했던 13기 현숙은 “영식과 낮술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대화가 너무 잘된다. 그 사람이 나를 맞춰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느낌이 새롭고 편했다”고 고백했다.
영식은 옥순을 선택하고서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 13기 현숙을 선택하면 현숙으로 굳히는 느낌이다. 두분 다 매력 포인트가 다르다. 내가 어떤 여자를 더 선호하는 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기 영철은 3기 정숙을 선택한 뒤 “두 분으로 좁혔다. 13기 현숙과 3기 정숙이다. 정숙과 이야기를 잘 못해봤다. 데이트를 통해 대화를 해보고 윤곽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수는 9기 현숙에게 가서는 “서로 비슷한 사고 체계에 끌렸다”고 했다. 광수는 9기 현숙과 정숙 중에 고민 중이다.
한편 제작진은 데이트 전 메뉴를 상의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때 종수, 정식이 문자를 받지 못했고 광수는 “옥순과 상의할 권한은 영식 한 명 뿐이냐”는 의문을 던졌다.
영식에게만 문자가 갔다고 오해한 종수는 빈정이 상했다. 종수는 “갑자기 나 슬퍼졌어. 선택을 안 받았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라며 착잡해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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