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럭셔리 전기 크로스오버 쿠페로 ‘푸라 비전 콘셉트(PURA Vision Concept)’를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푸라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은 날렵한 쿠페형 SUV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피닌파리나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의 발자취를 따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숨겨져 있는 모습이며, 두께가 1mm 미만인 섬유로 이루어진 슬림한 L.E.S.S. 나노섬유 조명 기술이 사용됐다.
차체는 흰색 색상을 바탕으로 하단은 탄소 섬유로 마감되어 있다. 푸라 비전 콘셉트의 독특한 스타일은 창문과 지붕 전체가 유리 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23인치의 거대한 휠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타이어로 감싸진다. 유리 지붕의 중앙에 있는 LED 조명 링은 앞유리와 뒷유리를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흥미로운 디자인 컨셉을 보여준다.
푸라 비전 콘셉트의 문은 피닌파리나가 ‘라운지 도어’라고 부르는 독특한 형태로 개폐되도록 만들어졌다. 문들은 차량의 중앙 기둥이 없는 디자인과 결합되어 넓은 4인승 실내에 방해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 하며, 운전석 앞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 잡는다. 오른쪽에는 회전식 다이얼이 차량의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앞좌석 중앙에는 흰색 가죽과 탄소 섬유로 마감된 패널과 수직 방향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센터 콘솔에는 시그니처 직물이 적용되고 상부 시트백과 헤드라이너는 30%의 나티바 울, 70%의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다.
피닌파리나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델라차는 “푸라 비전 콘셉트는 우리가 현재에서 피닌파리나 역사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장으로 가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라 비전 콘셉트를 통해 흥미로운 미래를 미리 살펴보고 설계 원칙을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차량에 적용한다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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