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에서 호흡을 맞춘 한효주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다.
극 중 조인성은 김두식을 연기한다. 김두식은 비행 능력을 지닌 최정예 블랙 요원이다. 점차 미현(한효주 역)에게 빠져들고, 똑 닮은 아들 봉석(이정하 역)이 같은 인생을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날 조인성은 자신이 맡은 두식에 대해 “1급 비밀로 취급할 정도로 최고의, 유능한 블랙 요원이다. 미현과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멜로 등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1급 비밀이다.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한효주와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좋았다. (한효주는) 10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연기 해온 걸 보면 발전해나가고 있고, 이 배우가 한국에 머물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집중력, 캐릭터 해석, 현장에서 참을성, 인내성, 내구성, 기타 등등이 있다. 여기서는 이런 게 중요하다. (한효주의) 그런 모습을 봤을 때 한국에 있기 아깝다고 생각한다. 응원한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한효주는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무빙’은 오는 9일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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