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열악한 환경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행사 참가 비용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잼버리’ 행사는 민족과 문화를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로 매 4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다.
그러나 지난 1일 개최된 ‘새만금 잼버리 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불편을 토로했다.
참가자들은 “건물이 제대로 된 게 없다”, “행사장과 병원이 너무 멀다”, “제대로 된 배수시설이 없어서 늪지대가 됐다”며 SNS에 공유했고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나라 망신”이라며 지적했다.
이 와중에 국내 네티즌들은 ‘잼버리’ 참가 비용에 대해서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주최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 자격은 2005년 7월 22일부터 2009년 7월 31일까지 태어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성인(대학생 및 지도자)으로 각 국가의 스카우트 단체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참가 비용은 1인당 153만 원으로 이중 103만 원을 전북교육청이 지원한다.
미국의 경우 6100달러(한화 약 793만 원), 호주의 경우 5800 달러 (약 500만 원)이다. 참가비에는 항공편 및 버스 투어, 식사, 숙박 비용이 포함된다.
참가 비용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저 돈이면 초호화 한국 관광을 할 텐데”, “우리가 다 미안하다”, “저 돈 내고 난민 체험하는 거냐”, “손해배상 차원에서 한국 관광 따로 시켜줘라”, “조직위 진짜 일 못 하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