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가 거침 없는 사건 해결을 그려냈다.
지난 2일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는 진성(나인우)이 연쇄 살인의 범인을 본격적으로 추적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동생 진우(렌)가 궁지에 몰리자 분노해 조사실에 난입한다. 그리고 동생이 어릴 적 버림받을 뻔한 기억에서 비롯된 집착증을 지녔음을 알고 착잡해한다.
또한 진성은 수사팀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검사 희주(정가희)와 대립각을 세우고 고성을 지르는 등 주변 인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 나간다. 뿐만 아니라 수사 상황을 기사로 다룬 기자 기영(이규한)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무력으로 제압하며 열혈 형사의 과격한 일처리 방식을 보여준다.
이후 유력 용의자가 나타나 수사가 공개 수사로 전환되고 진성은 잠입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하지만 “도주 준비까지 한 놈이 유서는 왜 쓰고 죽냐”라며 석연치 않은 태도를 내비친다.
진성은 사건 해결 후 영주(김지은)와 함께 걸으며 “나랑 결혼할래?”라는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진심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사건 해결의 공로를 인정 받아 승진한 후에는 들뜬 마음을 애써 억누르는 등, 감정에 솔직한 진성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나인우가 출연하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 ENA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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