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임가흔(44)과 감독 원검위(57)의 결혼 생활이 ‘재정적 분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8일, 임가흔과 원검위의 이혼이 발표됐다. 두 사람은 12년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부부의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추측이 가득했다. 대중은 두 사람의 13살 나이 차이와 큰 수입 차이를 이혼 이유로 추정했다. 남편과 비교했을 시 임가흔의 월등히 높은 돈을 벌고 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부부의 관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심지어 재정적 분쟁까지 생기면서 둘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임가흔이 큰딸을 임신했을 때 깜짝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로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수년에 걸쳐 두 사람의 생활 방식과 육아 방식에 차이가 생겼고, 재정적인 불화도 커졌다.
지난해 임가흔은 원검위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했다. 이 부동산을 임가흔에게 다시 양도했을 때 40만 홍콩 달러(한화 약 6,700만 원)를 잃게 됐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즉, 결정적 이혼 사유가 돈이 되고 말았다.
불화설이 나오자, 임거흔과 원검위는 별거를 확정했고 두 딸은 함께 공동 양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성명을 통해 “1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안타깝게도 끝났음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이 결정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맞서기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항상 가족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자녀 양육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아이들을 키울 것이며 우리의 미래가 밝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가흔은 영화 ‘남인사십’으로 데뷔했으며 ‘이도공간’에서 배우 장국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외에도 영화 ‘더 크리미널 마인드: 공공의 적’, ‘드래곤 블레이드: 천장웅사’, ‘아메리칸 걸’, ‘헤븐 인 더 다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이도공간’, 외신 ‘on.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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