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정윤주의 스파이크 공격(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흥국생명이 태국리그 초청팀인 슈프림 촌부리를 꺾고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슈프림에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의 윙 스파이커 정윤주가 정윤주는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를 앞세워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 능력을 과시하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렸고, 김미연(15득점)과 박현주(13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윤주, 김미연, 박현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51%로 32.92%에 그친 슈프림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특히 이날 무려 11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시켜 경기를 전체적으로 쉽게 풀어낸 것이 완승의 원동력이 됐다.
해외 초청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태국리그 명문 구단 슈프림은 주축 선수가 다수 빠진 가운데서도 올해 40세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플룸짓 씽카우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슈프림에서 가장 많은 11점을 올렸지만 후배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슈프림(2패)은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가 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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