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4회에도 무실점 기록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4회 피안타 한 개 기록했으나 실점없이 막았다.
이번에도 첫 대결이 문제였다. 조던 웨스트버그에게 좌전 안타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하위타선과 승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라몬 우리아스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0-1 카운트에서 연속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라이언 맥케나도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포수 대니 잰슨이 잘 잡아 처리했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고, 타석에는 9번 타자 호르헤 마테오가 들어섰다.
앞선 승부에서 초구에 땅볼로 물러났던 마테오는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구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보더라인 피치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못하며 풀카운트에 몰린 류현진은 그러나 8구째 중견수 뜬공을 유도, 2루에 나간 주자를 잔루로 남겼다.
그사이 팀은 동점을 만들었다. 2회 대니 잰슨이 투런 홈런, 3회 브랜든 벨트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4회초 무실점은 그래서 의미가 더 있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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