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방송인인 배수진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배수진은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배성욱과 내년 5월 25일 경기 하남시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2일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결혼하게 됐다”라면서 “오래 만나기도 했고,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인데 이렇게 결혼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수진은 지난 2018년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 후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워왔다. 2021년에는 MBN ‘돌싱글즈 시즌1’에 출연했지만, 짝을 찾지는 못했다.
이듬해 배수진은 비연예인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배성욱은 배수진이 21살 때 1년간 교제했던 사이로, ‘돌싱글즈1’ 종영 후 다시 재회하게 됐다. 서로의 첫사랑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이란 결실을 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배수진은 “사실 한 번 결혼을 해봤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걱정이 있었다. 이 사람을 오래 알아보고 결혼을 늦게 하든가, 아니면 아예 결혼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런 배수진의 마음을 돌린 건 예비 신랑과 예비 시부모님의 따뜻함이었다. 배수진은 “이 사람을 만나고, 이 사람의 부모님을 뵙고 나서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 래윤이도 오빠를 너무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래윤이를 자기 핏줄처럼 생각해서 ‘이런 사람 없겠다’ 싶더라”라며 웃었다.
약 3개월 전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배수진은 “아버님께서 결혼을 허락하자, 오빠가 적극적으로 빨리 하자고 하더라. 우리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신다”며 “이후에 가족들끼리 자주 만나는데, 래윤이도 너무 예뻐해 주신다. 그걸 보고 기분이 더 좋아졌다”고 양가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혼 준비에 대해서는 “지난주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했다. 너무 좋은 애담 스냅 작가님과 케이살롱 스태프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잘 찍었다”며 “결혼식은 스몰 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배수진은 예비 신랑 배성욱에게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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