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은퇴한 전 배우 심은하와 관련 허위 복귀설로 물의를 빚은 제작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1일 법률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제8부(부장검사 구태연)는 지난 2월 심은하의 허위 복귀설을 퍼뜨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B스튜디오와 Y 대표 등을 수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 지난 7월 중순 검찰로 송치됐다.
앞서 지난 2월 B스튜디오 측은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를 주장했으나, 심은하 측은 “계약금을 받은 적 없으며 작품 출연계약을 맺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결국 B스튜디오 측은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심은하 측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B스튜디오와 Y 대표를 고발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데뷔한 심은하는 ‘마지막 승부’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청춘의 덫’ 등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00년 상영된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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