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가 공개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날 발표했던 ‘전단보강근’ 누락 단지 15곳의 명단과 설계·시공·감리에 참여한 기업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철근 누락 단지는 경기 남양주별내·오산세교 등 수도권 8곳과 광주 선운2·양산 사송 등 지방 7곳이다. 이들 단지의 시공사 명단에는 시공능력 13위인 DL건설을 비롯해 대보건설·동문건설·삼환기업·이수건설·한신공영 등 인지도 높은 중견 건선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15곳 중 ▲파주 운정 ▲남양주 별내 ▲아산 탕정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 등 5곳은 이미 주민들이 입주를 마친 단지다. 입주 중인 단지는 ▲수서 역세권(A-3BL 분양) ▲수원 당수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 등 3곳이다. 공사를 마치고 입주 예정인 단지는 ▲오산 세교2(A6 임대) 한 곳이다.
공사 중인 곳은 ▲파주 운정3(A23 분양) ▲양산 사송(A-2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광주 선운2(A2 임대) ▲양산 사송(A-8BL 임대) ▲인천 가정2(A-1BL 임대) 등 6곳이다.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을 공개한 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토부는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은 붕괴 사고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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