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유튜버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소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이 결국 불발됐다.
1일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핑을 진행하는 예능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방송 자체가 불발됐다.
앞서 주호민이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특수교사는 직위가 해제됐고, 재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주호민의 아들이 장애 없는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렸고, 이에 특수교사는 분리조치를 시켰고, 교사가 아이에게 ‘분리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학부모들은 교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교사들 역시 평소 아이가 교사들과 아이들을 폭행해 문제가 많았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주호민은 아이와 소통이 힘들어 녹음기를 지니게 했다며, 녹음본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교사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해명에도 현재 해당 논란은 뜨겁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결국 방송을 불발하게 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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