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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투고백’, 사이렌오더 가능해지니 판매량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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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투고백(To go bag).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투고백(To go bag).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커피를 대용량 용기에 담아 파는 ‘투고백(To go bag)’ 판매량이 최근 한 달 새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이렌오더 주문이 가능해진 영향이라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투고백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개선한 이후 약 한 달(7월 4일~7월 31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개를 돌파했다.

사이렌 오더가 적용되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4배 이상 늘어났다. 한 달간 80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했던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65.8% 증가했다.

투고백은 매장에서 만든 톨사이즈 8잔 분량의 커피(아메리카노, 오늘의 커피)를 특수 개발한 전용 용기에 담은 것으로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실 수 있는 상품이다. 휴대성이 좋아 야외 활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투고백을 구매하려면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대용량 음료 음용 트렌드와 고객의 지속적인 온라인 주문 도입 요청을 반영해 지난달 4일부터 투고백을 사이렌 오더로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시스템 개선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회사에서 이뤄지는 회의나 행사 의전 등 특정 목적에 활용되는 상품으로 오피스 인근 매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대학가, 병원 등과 인접한 매장에서도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투고백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금요일과 토요일의 전월 대비 판매량 신장률이 약 75%로 같은 기간 평균 상승률(65.8%)을 웃돌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주말 가족, 지인과의 모임이나 캠핑, 서핑 등 야외활동 시에도 대용량 커피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주문 확대 이후 개선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추가 보완 사항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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