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tvN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이하 ‘라면꼰대’) 방송이 결국 불발됐다.
‘라면꼰대’ 제작진은 1일 “오는 4일 공개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이날 오센에 밝혔다. 제작진은 예상 공개 날짜를 밝히지 않아 방송이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라면꼰대’ 제작진은 주호민 특수 교사 고소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달 27일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마이데일리에 말했다. 당시 ‘라면꼰대’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정리가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라면꼰대’는 다섯 꼰대들의 아싸력을 100% 충전해 줄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 캠프를 그린 웹 예능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웹툰 작가 김풍, 이말년, 주호민,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연한다.
현재 주호민 논란으로 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웹 예능 콘텐츠에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달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주호민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방송 출연을 보류했다.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자신이 소인배인지 아닌지 궁금해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로, 주호민과 이말년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19일 DJ 배성재, 주호민, 이말년과 사전 녹음까지 마쳤지만 논란이 불거진 만큼 방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주호민의 사전녹화 분이 편집 없이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각종 불만과 제작진의 선택을 질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주호민이 출연하는 웹 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도 공개되지 않았다. ‘주기는 여행중’은 주호민과 기안84의 ‘주기적 해외여행’을 담은 콘텐츠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첫 회에는 주호민과 기안84가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기가 그려졌다.
주호민은 최근 아들이 다니던 경기도 초등학교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으로 넘어가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주호민은 SNS에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 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을 낸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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