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27세 연하 배우 조하나에 호감을 표시했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쎄씨봉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전원일기’ 출연자들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날 김수미가 ‘전원일기’ 식구들과의 친분을 묻자, 조영남은 “김혜정은 사람들이 나에게 많이 소개해 줬었다. 그런데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며 “그래서 혜정이는 남달리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하나와는 아는 사이냐”라고 묻자, 조영남은 “걔는 이 프로에서 제일 예쁜 것 같더라. 너무 귀엽다. 오늘 볼 수 있냐”라며 기뻐하며 호감을 표시했따.
이윽고 조영남은 “(하나에게) 내 얘기 잘 해줘라. 이 오빠가 재산도 있고, 인격도 좋다고고 해달라”라고 어필했고, 김수미는 “걔는 돈 필요 없다. 걔 무용과 대학교수다”라고 보호했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걔는 아주 애가 괜찮다”라고 칭찬하며 “인연을 못 만나고 때를 못 만나서 못한 거지,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네가 그 얘기를 해라. (내가) 딸 하나 있고, 재산 어느 정도 벌어놨고”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고, 김수미는 “예전에 농촌 총각 하나 있었다. 내가 반 장난으로 밀어 주고 있는데 또 오빠를 들이대면 내가 뭐가 되냐. 만나면 오빠가 그냥 점잖게 ‘웃는 모습이 좋다’ 이 정도로 하라”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김수미는 “그냥 혼자 살아라. 지금 만나면 초상 치를 일 밖에 없다. 잘 생각해라. 용건 오빠하고도 그 얘기만 한다. 우리는 이제 아파서 병원만 갈 일 밖에 없다. 혼인신고 하지말고 연애만 하라”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8세다. 조하나는 1972년 생으로 51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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