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이 사업 지원 대상자 1만9천611명 중 87.2%인 1만7천91명이 신청했다.
가맹점 수는 590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원 대상자와 가맹점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꿈이룸 바우처는 7∼12세(2011년생∼2016년생)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예능·기예 분야 학원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매월 10만원의 바우처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학부모에게는 학원비 부담을 줄이고자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맞벌이 학부모인 한 시민은 “초등학교 수업 시간 종료 후 퇴근 시간까지 아이를 봐 줄 수가 없어 학원 2∼3개를 필수로 다니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꿈이룸 바우처 때문에 학원비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학원들도 지원 금액인 10만원에 맞춘 교육 과정을 신설하는 등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꿈이룸 바우처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꿈을 마음껏 펼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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