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했고, 달라지려 했고,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낸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재관의 ‘나의 청와대 일기’는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며 “윤재관은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가 청와대의 직장생활을 소개했다. 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고, 나도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때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야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다.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라며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재관 전 비서관의 ‘나의 청와대 일기’는 5년간 청와대에서 일했던 1826일의 기억을 담은 책이다. 개인적인 소회는 물론이고, 청와대 내부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윤재관 전 비서관은 판문점 도보다리 일정을 기획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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