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 가수 제롬이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미국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저마다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이날 제롬은 “결혼 생활을 2년 2개월하고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잠깐 같이 살았다. 집이 전세라 둘 다 돈을 넣어놨기 때문”이라며 “나쁘게 이혼한 건 아니다.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신청 후 30일 후에 다시 법원에 갔더니 싸우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가 안 좋았다. 근데 우리는 옆에 앉아서 같이 뭘 보면서 웃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법원에서 번호가 불릴 때도 ‘네’라고 대답한 후 나란히 서서 같이 갔다. 마지막으로 내가 전처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을 찾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윤정에게 ‘돌싱글즈4’ 출연 소식을 전했다며 “그분이 재혼을 했으니까 미리 허락을 받아야 했다. 혹시 남편이 보게 되면 안 좋을 수 있으니까 예의상으로 물어봐야 될 것 같았다. 근데 ‘괜찮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하더라. 방송도 본다고 했다. 내가 눈이 높다는 걸 알고 혼자 새되지 말라고 했다”고 쿨한 반응을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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