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의 팬서비스는 정말 남달랐다. 공연이 끝나고도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던 멤버들이 고민 끝에 기획한 이벤트는, 안심 귀가 서비스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1970’s 보물 송을 찾아라’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소란, 정동하, 써니, 효정(오마이걸), 양지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의 ‘해뜰날’을 선곡한 소란은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MC 이찬원은 소란에 대해 소개하며 “페스티벌계의 이단아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매번 페스티벌과 콘서트에서 레전드 짤을 생성한다. 최근에 또 다른 레전드 짤이 생성됐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고영배는 “공연이 끝나고도 어떻게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 해서 생각한 게 ‘관객을 우리가 집에 바래다 드리자’였다. 말만 들어도 무리수”라면서도 “공연 도중 제비뽑기로 관객 한 명을 선정해서 멤버 중 한명이 같이 차를 타고 집까지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고 밝힌 고영배는 “게다가 차 트렁크에 레드카펫을 실어 갔다. 도착해서 레드카펫을 펴서 집 앞까지 걸어가게 하고 사진도 찍었다. 정말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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