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경쟁자를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9일(한국 시각) “PSG가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26) 영입 계획을 세웠다. 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04억 원) 준비도 끝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뎀벨레도 PSG가 제시한 연봉과 프로젝트에 공감했다. 루이스 엔리케(53) PSG 감독도 뎀벨레를 원하고 있다. PSG의 이상적인 시나리오에는 음바페와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서 같이 경기에 뛰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윙어인 뎀벨레는 음바페와 함께 프랑스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은 선수였다.
PSG가 뎀벨레 영입을 확정하면 이강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 가리지 않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우측 윙어로 기용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위치를 오른쪽 윙어로 생각한다면 뎀벨레는 직접적인 경쟁자가 된다.
이강인이 위치를 중앙으로 옮길 여지가 있어 뎀벨레를 영입한다고 주전 경쟁의 빨간불이 들어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뎀벨레의 영입으로 이강인의 위치 폭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뎀벨레는 양발을 완벽하게 자유자재로 쓰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다. 평균적으로 양발을 잘 쓴다고 평가받는 선수라 해도 드리블 칠 때라던가 난잡한 상황에선 본인에게 가장 익숙한 주발이 먼저 나가는 습관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뎀벨레는 그러한 경향이 전혀 없다.
그는 또 스피드와 순간 가속도가 빠르다. 그는 개인 기술 없이 공을 치고 앞으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다. 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최고 속도 36.6km/h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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