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소원해진 가족과 화해를 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회고록에서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에 대한 ‘불쾌한’ 내용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가족이 13년 후견인 제도 동안 자신을 배신한 것에 대한 분노를 회고록에 적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회고록에서 가장 가혹한 구절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측근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어머니 린 스피어스(68)와 여동생 제이미 린 스피어스(32)에 대한 내용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았다. 이것은 브리트니 자신의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책을 쓸 당시에는 린과 제이미 린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다. 브리트니는 13년간의 지옥 생활에서 막 나와 여전히 화가 난 상태였다”라며 “브리트니는 그들에게 답을 간절히 원했고 자신을 구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5월 어머니 린 스피어스와 재회했다. 린 스피어스가 브리트리를 만나기 위해 직접 LA의 자택에 방문했고 두 모녀는 30분 간 수다를 떨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남편 샘 아스가리(29)도 있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년간 성년 후견인 제도 하에 부친인 제이미 스피어스의 통제를 받았다. 그러나 제이미 스피어스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정신적 및 경제적 학대를 가한 것이 밝혀졌고 지난해 11월 후견인 지위 파기 소송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유의 몸이 됐다.
후견인 제도가 끝나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엄마가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폭로에 이어 “엄마를 보러 가기 위해 6시간 비행기를 탔고 2시간 운전해서 갔지만 엄마는 나를 보고는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엄마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실제로 린 스피어스는 브리트니의 사생활을 폭로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엄마가 딸에 빨대 꽂은 셈”이라며 비난했다. 그럼에도 린 스피어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브리트니, 나는 너의 꿈과 소망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 노력했어. 결코 너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고 외면하지 않았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린 스피어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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