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80대 여성이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포천시 영중면에서 80세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신고 약 3시간 전 집 근처 영평천에 접근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에는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며 하천물도 불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포천시 등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지반 약화로 저지대 침수, 공사장·비탈면 붕괴, 산사태, 급류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오는 28일까지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및 해안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또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도 조심해야 한다.
앞서 지난 19일0시 50분쯤 대전 동구 대전천에서 10대 A군이 호기심에 발을 물에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63명과 구급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천변 10곳을 수색하고, 4시간 뒤인 오전 5시쯤 A군을 보문교 밑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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