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코리아가 지방 도시 재활성화 프로젝트인 ‘웜 플레이스(Warm Plac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웜 플레이스는 사람이 북적이는 ‘핫 플레이스(Hot Place)’와 대비되는 고즈넉하고 따뜻한 공간을 의미한다. 매력적인 곳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못 받은 지역을 재조명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MINI 브랜드가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의미로 202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빅 러브(Big Love)’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MINI코리아는 웜 플레이스 캠페인의 첫 대상 지역으로 대구 군위군을 선정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의 재활성화를 목표로 삼자는 취지다. MIMI코리아 측은 “군위군은 (국가 균형발전 특별법상) 전국 89곳의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 중에서도 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지만 힐링 여행지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졌듯 자연 친화적이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MINI코리아는 군위군의 숨겨진 매력을 재조명하자는 차원에서 군위군 명소 10곳의 소개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밤마을 돌담길, 당숲나무, 화산마을, 화본역, 위천수변 테마파크, 군위전투전승기념공원, 군위시장 닭발, 팔공산 원효 구도의 길, 어슬렁 대추정원, 창평지 친환경 생태공원 등을 소개했다.
또한 군위 토박이들이 소개하는 맛집, 카페, 명소 등 그동안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곳을 구글지도에 입력한 뒤 이를 공유하기도 했다. MINI코리아 측은 “군위를 시작으로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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