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러데키(사진: AFP=연합뉴스) |
‘수영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생애 20번째 금빛 역영을 펼쳤다.
러데키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26초27의 기록으로 시모나 콰다렐라(이탈리아, 15분43초31로), 리빙제(중국, 15분45초71)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 터치 패드에 손을 댔다.
지난 2013년 바르셀로나,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여자 1,500m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019년 광주 대회에서 고열 증세로 결승에서 기권, 콰다렐라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러데키는 작년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1,500m 정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무대에 섰던 2013년부터 작년까지 5차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3개를 따냈고, 자신의 6번째 세계선수권 무대인 이번 후쿠오카 대회 경영 첫날인 지난 23일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23번째 세계선수권 메딜을 목에 걸었던 러데키는 이로써 통산 24번째 메달을 20번째 금메달로 장식했다.
▲ 케이티 러데키(사진: 연합뉴스) |
러데키는 오는 28일(예선)과 29일(결선) 열리는 여자 자유형 800m에 출전한다. 러데키는 이 종목에서 최근 5연패 행진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6연채와 함께 세계선수권 통산 21번째 금메달을 따낸다면 세계수영선수권 사상 경영 종목 여자 선수로서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은 물론 수영 전 종목을 통틀어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아티스틱 스위밍의 스베틀라나 로마시나(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은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보유한 2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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