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온화한 표정의 심폐 소생 실습용 마네킹의 얼굴이 사실은 익사한 소녀의 얼굴을 본 떠 만들어졌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24일 tvN SHOW ‘프리한 19’에선 납량 특집 ‘2023 기묘한 이야기 19’편으로 꾸며지며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날 온화한 표정의 심폐 소생 실습용 마네킹 ‘레스큐 앤’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흔히 ‘애니’로 불리는 이 마네킹은 실존했던 인물을 본 떠 만들었다고. 애니 얼굴의 정체는 1880년경 파리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송은 ‘애니’와 관련된 사연을 소개됐다. 1880년경 파리 센 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고 너무나 온화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띠고 있었던 소녀의 표정에 매료된 사람들이 소녀의 얼굴에 석고를 발라 마스크로 남겨놨다고. 이후 소녀의 얼굴상은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라 불리며 대량 생산됐고 유럽 전역까지 인기를 끌게 됐다고.
이후 소녀의 얼굴상은 소녀가 사망한지 수십 년이 지난 1960년대 심폐 소생술 교육용 마네킹으로까지 만들어지게 됐다며 마네킹 ‘애니’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에 한석준은 “저런 사연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고 오상진 역시 “온화한 미소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익사한 소녀의 얼굴을 본떴다니 슬프기도 한데 오싹하고 소름 돋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1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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