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제주먹거리로 손꼽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높은 선택을 받는 것이 흑돼지가 아닐까 싶다.
늦은 제주 도착으로 도착하자마자 저녁 시간.
저녁식사를 하기에 조금 이른 면이 있지만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곧바로 제주도민맛집 짚불도에 도착했다. 숙소도 인근이기에 식사를 한 뒤 마트에 들렀다가 곧바로 숙소로 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애월에 위치한 이곳은 애월흑돼지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며 이전에 먹어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짚불도 애월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11길 30 1층 짚불도 애월점
짚불도 애월점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11길 30
영업시간 : 매일 16:00~22:00(라스트오더)
문의전화 : 0507-1429-3411
반려동물 : YES
예약방법 : 네이버에서 짚불도 애월 또는 애월 짚불도 검색 – 예약 클릭 – 시간 선택 – 방문 인원 추가(최대 48인까지) – 예약자 정보 확인(네이버 로그인 상태면 예약자 정보가 자동 입력된다.)
대표메뉴 : 단순 식사용 제주 멸국수 7,000원 / 짚불 초벌 흑돼지 해산물 2인 세트 72,000원
100% 정확하다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제주사람 주인장의 어머니로부터 시작된 흑돼지를 건강하게 맛 내는 비법이 아들에게 전수되고 소소하게 애월에서 소소하게 시작된 애월흑돼지 맛집이 짚불도다.
하지만 좋은 맛은 입소문을 타고 발 빠르게 확장되어 이젠 연예인도 즐겨 찾는 제주도민맛집이 되었다고 한다.
음료, 맥주, 제주 특산 주류, 숙성 중인 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편에 셀프 코너가 있어 야채, 반찬, 소스류를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물론 비용은 공짜다.
셀프 코너에 갖춰진 일반적인 내용물을 보니, 상추, 고추, 마늘, 쌈장, 콩나물, 김치 2종, 장아찌류 등
재밌는 것 발견.
어디서나 반납 가능한 보조 배터리 대여 서비스.
스마트폰, 카메라 등이 충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제주에 오거나 다니다 보니 미처 충전을 하지 못한 경우 등 에너지가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대여 서비스다.
쭈욱 살펴보니 현재 대여된 배터리는 1개가 있다.
1시간에 1,000원이므로 식사를 하는 동안 1,000원에 빌려 충전을 하고 반납하면 딱 좋을 듯하다.
나와 일행 모두 4인이므로 4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원래 짚불고기를 먹어야 하지만 주인장께서 신메뉴인 돈프렌치렉을 준비하고 있는데 먹어보겠냐 하시기에 우리 모두 OK! 가격이 더 비싼 거라고 하기에 ^^;
잠시 뒤 테이블에 깔린 밑반찬은 고사리, 콩나물, 김치 2종, 장아찌류, 마늘, 쌈장, 초고추장, 기름장, 고추냉이, 상추 등인데 초고추장은 어따 쓴다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잠시 후 나올 딱새우를 먹을 때 쓰라고.
그리고 주문한 맥주는 역시 제주특산품 탐라에일.
제주도민맛집까지 와서 애월흑돼지라는 탁월한 제주먹거리를 선택했는데 맥주가 그 선율에서 튕기면 안 되니까
주저 없이 탐라에일 3종을 주문한다.
탐라에일은 한라봉, 탐라, 한라까마귀, 곶자왈, 곶자왈IPA 이렇게 5종인데 운전을 해야 하는 쿠니는 반잔 맛 만 보는 것으로 하고 다른 분들은 잔을 채우는 것으로 해 한라봉, 탐라, 곶자왈 IPA 3종을 맞이하게 된다.
예쁜 유리잔에 따르니 그 색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탐라에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하는 맥주다.
편의점이든 마트든 찾아보자면 없진 않겠지만
제주도민맛집에서 누구나 다 칭찬하는 제주먹거리 애월흑돼지와 함께 마시는 탐라에일만한 느낌은 아닐 거다.
드디어 등장해 주신 돈프렌치렉과 버섯, 멜젓, 관자 등.
관자를 먼저 먹고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딱새우를 초고추장에 먹으면 된다는 신명나는 설명이 끝나고 드디어 시식에 들어간다. 그렇게 배가 막, 대단히, 엄청나게 고픈 게 아닌데도 벌써부터 침이 도는 느낌.
애월흑돼지의 업그레이드 버전 애월돈프렌치렉.
표면이 익었는가 싶자 혜성처럼 등장하신 주인장의 가위질 신공 발휘된다.
그렇지 바로 이런 싸비스가 모이고 모여 제주도민맛집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고기 맛이기에 제주먹거리 애월흑돼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라 생각 든다.
아우~ 이 향긋한 내음.
침이 고이다 못해 흘러넘치게 생겼음.
고기 표면이 완전히 익기 전 등장한 짚.
불에 들어간 짚이 하얗게 연기를 내며 애월흑돼지를 훑고 지나가자 조금 더 익혀 먹으라는 한 말씀.
드디어 숙성된 애월흑돼지 돈프렌치렉이 내 손에 들려져 초록의 상추쌈에 안착.
갖은 반찬과 쌈장을 곁들여 한 입 ~
다시 생각해도 침이 고이는군.
뼈대에 붙은 고기가 잘 익었다면 또 하나의 먹는 즐거움이 탄생하게 된다. 이거 뜯어먹는 맛이 또 예사롭지 않다.
그렇게 담소와 함께 즐거운 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점이라면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국수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다.
전통적인 제주멸국수.
시원함이 일품인 김치말이 국수.
구수함과 얼큰함이 조화로운 애월흑돼지 된장 국수.
제주먹거리 애월흑돼지 짚불도 제주도민맛집 영상 3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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