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해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당일에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예정이던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취소한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의 상당수가 바이러스성 위장염에 걸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경기 대신 공개 훈련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유럽축구 6개 빅클럽이 참가해 미국 서부에서 진행하는 ‘사커 챔피언스 투어’의 하나로 열릴 예정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투어 첫 경기인 유벤투스전을 시작으로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차례로 총 4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복통에 쓰러지면서 다음 경기도 개최를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선수들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 선수와 구단, 팬 모두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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