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제작진이 오는 22일 방송 결방을 결정했다.
MBC 측은 21일 “전참시는 22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타지 않는다”고 밝히며 결방 소식을 알렸다.
‘전참시’ 측은 “해당 회차 중 (이미 촬영 완료된) ‘물놀이 에피소드’가 있어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많은 사망·부상자, 수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사망 46명, 실종 4명, 부상 35명에 달한다.
‘전참시’ 제작진은 수해 피해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 속 ‘물놀이’ 장면을 방송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참시’ 측은 “(방송 회차 연기에 대해) 시청자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손을 잡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를 26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는 호우 피해 지원, 신속한 복구에 재정을 포함한 세제·금융 등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알렸다.
대기업 총수들도 대규모 성금,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총 피해 복구 성금 약 13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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