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다영(27)이 프랑스 명문 팀 ‘볼레로 르 카네’의 주요 선수로 소개됐다.
20일 MK 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배구연맹(LNV)은 이다영을 ‘볼레로 르 카네를 지휘할 플레이메이커’라고 소개했다.
최근 프랑스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자배구 1부 리그 이적시장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사가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는 “한국인 세터 이다영은 정상에 굳건히 자리 잡은 르 카네를 지휘할 플레이메이커가 될 것이다”고 적혀있다.
앞서 이다영은 22-23시즌 루마니아 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지만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다영은 지난 6월 르 카네로 이적했다.
르 카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의 경험이 다음 시즌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다영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프랑스 리그는 23-24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여자 리그랭킹 5위로 평가되는 정상급 무대다. 르카네는 창단 5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해 강력한 우승팀으로 지목된다.
프랑스배구연맹은 “모든 구단이 르카네를 사냥하여 선두에서 끌어내리고 축출하는 것을 유일한 목표이자 임무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휴식과 재활을 위해 한국에 귀국한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 ‘쌍둥이 배구 선수’로 국내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줘 배구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 입단하면서 해외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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